2021. 6. 8. 22:45ㆍ제주서 하루하루
제주에 도착해서 첫 번째 숙소는 성산쪽
이사 갈 두 번째 숙소는 제주도 서쪽, 바다가 이쁘다는 금능, 한림 쪽입니다.
이 숙소는 남편이 제가 제주도 가면 통발 할 수 있을까.. 해보고 싶은데..
하니깐 유튜브에서 문어 잡았다고 나왔다고ㅋㅋ 그분들이 여기 숙소에서 살았다고ㅋㅋ
여기로 가보자 해서 알아본 곳이었어요.
협재 해수욕장은 많이 들어봤지만, 금능 해수욕장은 많이 안 들어봤는데,
금능 해수욕장이 좋다는 말들이 많아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전화를 드렸지요.
주인아저씨가 친절하게 전화를 받아주셨어요.
보증금이 없고, 다른 공과금은 포함이나 사용한 기름값은 자부담이라고.
한 달만 알아봤으나, 결론적으로 두 달을 문의드렸는데
고민하시다가 된다고 하셨어요. 감사합니돠^^
도착하는 날, 아저씨께서 올해 숙소 문의가 많아서 두 달 예약을 미리 안 했음 어려웠을 거라고 하셨어요.
이사하는 날이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금능 바다는 참 예쁘더라고요.
숙소에서 조금 걸어 돌으면 직진 길에 바다가 쫘악~ 펼쳐져 있는데..
'아~ 여기가 제주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3시에 체크인해서 들어갔는데,
저는 저희가 예약한 숙소 중에 여기가 가장 크고 좋을 줄 알았거든요ㅋㅋㅋ
손님에 대한 추가금이 없어서 이때 누가 온다면 좋을 거라 생각도...
한껏 부푼 그에 기대는....꺾였ㅋㅋㅋ
거실이 있어 그런지 생각보다 안방도, 작은방도 좀 작게 느껴지고
크게 먼지나 지저분하지는 않았지만, 잡동사니들도 너무 많고 먼가... 심난한...느낌?
나무 냄새인지 풀냄새인지, 방에서 뭔가 습한 냄새도 나는 거 같고...
어? 여기서 두 달이나? 가 실제 속마음이었....어요.
남편과 함께 쓸고 닦고, 잡동사니나 지저분한 것들은 안 보이는 곳에 넣어놓고
열심히 청소를 하고 나니, 이제 좀 지낼만하네... 느낌이ㅋㅋㅋ
세면용품이 비치되어 있었지만, 저희는 따로 구입.
시간이 좀 지나 적응해서 저희끼리 지내기는 괜찮았는데 5월에 손님이 온다니 좀 애매하더라고요.
결론은 뭐, 손님도 왔다 가고 잘 지냈습니다.
솔직히 4월 중순이 넘어가기 전까지 5월은 다른 곳을 갈까 하고 알아보았는데.. 한 달이나 갈 곳도 마땅치 않고, 가격도 너무 안 맞더라고요.
이 가격에 이 조건이면 좋긴 한 거였어요ㅎㅎㅎ
장점,
비치된 물건들이 막 새거나 깨끗하거나 그러지 않아서 편하게 쓸 수 있다.
금능 해수욕장에서 걸어오기는 좀 멀은 감이 있지만, 산책하기 좋다.
바다 풍경이 가깝고, 금능 포구도 가까워서 좋다.
주변 관광지, 교통 이동이 편하다.
마당이 있어서 뛰놀기 좋고, 바베큐하기 좋았다.(바베큐판, 숯불 개인준비)
작은 벌레들이 갑자기 거실에서 툭 보이고, 개미가 한마리씩 보였지만,(은근 신경 많이 쓰임ㅠ.ㅠ)
그러나 모기가 많다거나, 날벌레가 많이 들어온다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다행^-^
결론은 4월, 5월 지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사진은 첫 날은 심난해서 안찍고ㅋㅋㅋ
이사 나오기 전에ㅋㅋ 찍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좀 더 좋아보이네요, 하하하~
기름은 두 달 사용했는데, 한드럼 정도 사용했다고 하네요. 나올때 정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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