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한발 숲 나아가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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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고살리 탐방로
내 마음대로 별점 3.5점 (대략 1시간 반정도) 6월 고살리 탐방로 남편이 무릎이 좋지 않고 아이가 아직 어려서 오름을 찾아보고 계단이 너무 많거나, 너무 땡볕이거나 하는 곳은 거르는 편이에요. 가까운데 또 어디가 있나 보다가 이번에는 탐방로를 찾았습니다. 아 일명, 고살리 탐방로 저는 기초정보 조사는 하지 않고 그냥 따라갔다 왔는데 잘 다녀왔다 생각했습니다. 주차장은 고살리 탐방로 입구에 민폐되지 않게 주차하셔도 되고(올라갈 땐 없었는데 내려와보니 차가 좀 있더라고요) 길 건너(4차선) 선덕사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될거 같아요. 화장실은 따로 없습니다.(선덕사 주차장 화장실은 잠겼더라고요) 저희는 입구에 안되는 줄 알고 선덕사 주차장에 주차. 탐방로라고 되어있지만 숲느낌이었어요. 곶자왈처럼. 입구부터 ..
2021.08.22 -
아이와 함께, 머체왓숲길
내 마음대로 별점 4.5점 (왕복 2시간 반 - 크고 넓게 돌았음) 제주에서 사람들이 좋아하고 많이가는 비자림숲, 사려니숲에 가서 만족을 느끼지 못했다. 마스크 쓰고 우르르 다같이 나무들이 많은 길 걷는 느낌. 그러다가, 서귀포자연휴양림을 다녀와서 다른 숲들도 가보자 했다. 남편이 이번에 찾아본 곳은 머체왓숲길. 위치는 사려니숲길과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사려니숲길에 갔던 때와 비슷한 조건인 날씨에 갔는데, 사려니 숲길보다 한...3배 좋았다ㅋㅋㅋ 갔던 날에, 부슬부슬 비가 조금씩 내렸는데, 문제가 되지 않았던건 머체왓숲길 입구에 비옷을 파는데 크게 비싸지 않다는 느낌. 생각보다 비옷재질이 좋다ㅋㅋ 머체왓숲길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화장실도 있고, 주차장도 괜찮은 편이다. 입구에서 들어가 길의 초입에..
2021.08.02 -
아이와 함께, 산양리곶자왈
내 마음대로 별점 ★★★ (대략 1시간-1시간30분) 반딧불이가 나온다는 산양리 곶자왈 반딧불이를 찾아서 갔다기보단, 산책 겸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오늘의 걷는 조건은, 가파르지 않을 곳 뙤약볕이 아닌 곳 사람이 많지 않은 곳 이런 곳을 찾았는데 아주 적합한 곳이었어요. 저는 환상숲보단 이곳이 더더 좋았습니다. 근데 단점이.... 햇빛이 비치는 곳에는 벌레 같은 하얀 애들이 막 몰려있어가지고....기분이가...좀 ... 막 쫓아오거나 물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초입부터 중간까지 얘들이 햇빛마다 몰려있어서....ㅜ.ㅜ 이게 막 반딧불이인가 했다니까요.ㅋㅋㅋㅋ 근데 그 점 말고는 걷기가 좋고 사람이 거의 없어서 마스크를 벗고 충분히 산책을 즐기기가 좋았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가기 ..
2021.07.18 -
아이와 함께, 드라이브스루 숲 나들이 가능, 서귀포자연휴양림
♡내 마음대로 별점 ★★★★★ (Good) 숲은 가고 싶은데, 걷기 귀찮을 때, 한적한 곳에서 쉬고 싶을 때, 간단한 숲 산책을 하고 싶을 때, 강추하는 곳!! 서귀포 자연휴양림. 막 홍보하는 사람 같네요ㅋㅋㅋ 저는 요즘 오름을 좋아해서 걷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곳을 가기 전에 좀 걸어서 걷기 조금 귀찮기는 했어요. 남편이 걷지 않아도 되는 산책길을 찾았다며 서귀포 자연휴양림을 찾아갔습니다. 물론 걷는 건 당연히 되는데, 여기는 차로도 갈 수 있더라고요. 많은 오름들은 공짜지만, 여기는 입장료가 있어요. 그렇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았던^^ 걷지 않고 차 안에서 숲을 느낄 수 있고, 맑은 공기도 마실 수 있고, 가다가 멈춰 쉴 수도 있고,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드라이브 스루 배달, 검사 이런 말 많이 듣는..
2021.07.18 -
아이와 함께, 제주 환상숲곶자왈
내 마음대로 별점 ★★★ (해설보단 족욕) 4월 환상숲 곶자왈 4월은 금능해변 쪽이 숙소였다. 오름을 다니며 만족도가 큰 대신 다리가 가끔 아픈 날이 있다. 그런 날에는 조금 평탄한 곳을 걷고 싶은데, 남편이 이때 딱, 환상숲을 찾았음ㅋㅋㅋ 환상숲 해설이 좋다 해서 기대가 컸고, 족욕은 그냥 그렇다는 남편과 족욕을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내가 이야기를 나누고 결국은 환상숲해설+족욕 패키지로 구매ㅋㅋㅋ 매시 정시에 해설은 시작하시는데 숲 앞에 모여서 시간이 되면 들어가는 거 같았다. 숲 입구는 한정적인데 해설을 들으며 다 같이 우르르 가니, 음... 내 스퇄은 아닌데ㅋㅋㅋ 숲에 와서 다 사람 많은 거 별로별로인 스퇄ㅜ.ㅜ 아이가 5살이어서 걷다 멈춰 해설 듣고 하는 것을 재밌어하지는 않았다. 숲에서는 뛰고 ..
2021.07.12 -
아이와 함께, 비자림숲 / 사려니숲
내 마음대로 별점 ★★ 3월, 비자림숲 3월 숙소는 성산 쪽이었다. 숙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지만, 근처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비자림숲이 있다고 해서 고고. 괜스레 예민하고 기분이 그래서 그랬는지 걷는 길이 좋긴 했지만 큰 감흥이 없었다. 그냥 길 따라 걷고 사람 따라 걷는 느낌? 요즘 같은 때, 숲이 좋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많으니 숲인데 먼가 답답한 느낌도 들어서 아이도, 어른도 길은 걷기 좋았으나, 만족도는 낮았음. 6월, 사려니숲 6월 숙소는 세화 쪽이었다. 비 오는 날 사려니숲이 걸으면 좋다고 하길래 바로 고고 도착해서 보니 진짜, 비가 부슬부슬 오고 안개가 자욱한대도 주차한 차들이 많았음. 비옷을 입고 걷기 시작했음. 화장실도 잘 되어있고, 입구에 노점상들이 있어 간식거리 사기에도 좋고,..
202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