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준비- 짐을 차곡차곡

2021. 5. 1. 21:11제주살이 계획하고 진행

5살 아이와 함께 하는 제주살이 준비.

숙소 예약하고, 타고 갈 배 예약하고

전셋집 이사준비로 정신없다가(살림 정리-중고나라, 당근 마켓) 이사하고 이삿짐 정리를 조금 하다 보니

제주도에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요.

 

그냥 머릿속으로 제주도 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고민만 하다가...

택배로 시키면 조금 더 싸고 부피는 크지 않는 것들은 택배로 미리 주문들을 하였어요.

이전 글에도 썼지만, 영양제, 유산균, 물티슈, 아이비데 물티슈, 여분 마스크 등.

음식을 해 먹을 것도 생각하여 맛이 괜찮다 생각했던 육수 코인도 추가 주문.

 

그러고 있으니, 제주도 갈 날이 코 앞이더라고요.

이틀 전에 식탁에 연습장을 놓고 생각나는 것들을 써놔갔죠. 혹시나 빼먹을까 봐.

있는 거 또 사려면 아깝잖아요. 그러고도 빼먹은 게 있었지만;;;;

전날에는 제 짐과 아이짐 싸고, 당일날에는 전체적인 것과 남편 짐을 쌌습니다.

저희는 목포에서 21.03.25 새벽 1시 출발 퀸제누비아호.

승선을 먼저 해도 된다고 보았고 차량 선적이 2시간 전에는 해야 되어서 저희는 대략 24일 9시 반에는 도착해야겠다 하고

계획을 짰습니다.

 

4시 반에는 출발하자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싸는데, 얼마나 많겠어하는 짐들은... 이거 다 싣고 갈 수 있을까? 하게 많더라고요.

그 있잖아요. 한 사람이 산다 해도 필요한 것들, 거기다가 아이짐과 장난감까지 싸려니 짐이 많았....남편 놀람ㅋㅋㅋ

 

테트리스 하듯이 차에 잘 실었습니다ㅋㅋㅋ 사람 자리만 빼놓고ㅋㅋㅋ

많은 짐 중에 버너와 낚시 의자 하나는 탈락. 넣을 때가 없더라고요.

 

아, 5살 아이와 함께 가잖아요.

학습적인 부분이 많이 필요한 나이가 아니더라도, 막 느끼고 배울게 많은 시기인지라 무턱대고 가기가 걱정돼서

담임선생님께 상담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도연이 처음 집중 전 산만함이 있지만 기억력도 좋고, 사회성도 좋아서 기본생활습관을 기르는 면(혼자하는 연습)과 책 많이 읽고, 손으로 하는 놀이들을 많이 하면 5개월 후에 친구들 따라가기는 어렵지 않을 거 같다고 해주셔서 조금 안심^-^

 

짐을 다 싸고 아이 하원 할 겸 선생님 인사드리러 가니

담임선생님께서 조그마한 선물과 아이 이름 연습하기, 친구들 얼굴표 등 이것저것 챙겨주셨더라고요.

넘나 감동, 넘나 감사ㅋㅋㅋㅋ 조그마한 조각케익 사갔는데, 조금 더 사서갈 걸... 그런 마음이ㅠ

아이를 샤워시키고 챙겨서

목포로 출발합니당^-^ 기다려랏,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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