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고 바다건너 제주가기 - 준비

2021. 5. 1. 18:46제주살이 계획하고 진행

숙소를 예약했으면 어떻게 갈 것인지도 생각해야 하잖아요.

저희는 12월 중순부터 말까지 숙소 알아보고 예약 잡고,

이사 갈 전셋집 알아보고 그러느라 좀 늦어져서

1월 말쯤 제주도를 어떻게 갈 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했던 거 같아요.

짧은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렌트보다는 주유비가 낫겠다 생각했고, 또 기간이 기간인지라 아이도 있고 짐 양이 좀 될 거 같아서 차를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장난으로 신랑하고 차하고 배 타고 오라 하고 아이랑 둘이 비행기 탈까 막 이랬는데

솔직히 아이랑 비행기 타기가 더 무서웠어요ㅋㅋ 공항 가본 적도 별로 없고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 많이 접촉하는 것도 걱정되고ㅋㅋㅋ

 

배는 셋이 다 같이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했지만,

그다음 고민!!! (항구는 완도, 여수, 부산, 목포, 고흥)

- 출발 지역에서 어디 항구가 이동시간이 어디가 가까운지(운전)

- 배를 타고 제주를 이동하는 시간

- 배가 출항하는 시간(낮 or 밤)

 

여기서 갈등 짜짜란!!!

- 남편은 운전을 멀리해서 가더라도 배를 짧게 타는 것이 낫다.

- 저는 운전시간이 조금이라도 짧고 배를 좀 더 타는 것이 낫다.

둘만 가면 저는 어디로 가서 가든 상관이 없었을 텐데, 저희는 5살 아이가 있어서.

아이가 차를 오래 타는 것을 힘들어하는 편이거든요. 멀미해서 토도하고..우선 낑낑 좀 보채는ㅠ-ㅠ편이에요.

운전하는 남편도 힘든 건 너무 당연하지만

보채는 아이를 달래 가며 차를 오래 타는 것도 너무....힘든일이거든요. 보다 보면 저도 멀미가ㅋㅋㅋ

 

이야기가 오고 가는 과정에서 뱃멀미도 힘들다 배 오래 타는 것도 피곤하다는 대화도 하였으나,

저희는 이동시간을 짧게, 배를 타고 자면 괜찮다 쪽으로 결론을 (제가...승?)

목포로 결정했습니다.

목포가 막 가까운 것도 아니었지만, 가서 배 타고 이동시간에 딱 자면 될 거 같은 저의 계획ㅋㅋㅋ

솔직히 말하면 저는 제주 3번인가 가봤는데 2번이 목포에서 배를 탔거든요.

멀미가 좀 있는 저도 버텼으니, 괜찮을 거 같았어요.

 

목포에서 출발하려면.

http://www.seaferry.co.kr

 

감동의 여행은 씨월드고속훼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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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eaferry.co.kr

여기로 들어가셔서 예약하면 되더라고요.

 

여기서 이동시간 잡고 도착해서 요기하고 배 타고 바로 누워 잘 생각으로 새벽 1시 예약 예정.

배로 새로 신규취항? 생긴지 얼마 안 됐다고 해서 더 맘에 든 건 안비밀ㅋㅋㅋ

 

코로나가 걱정되고 잠을 편하게 자는 걸로 합의하였기에 방을 빌리려고 했는데,

딱 3인용 방이 있는 거예요.ㅋㅋㅋ 나이스ㅋㅋㅋ

엄청 좋은데서 잠깐자고 말건데

디럭스룸에, 차량선적 클릭클릭하니 예약완료.(인적사항, 차량번호 넣어야합니다. 아이도 물론)

좋은 배인거 같은데, 차도 사람도 가고 할인도 조곰 되고ㅋㅋㅋ

저는 예약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약하니 바로 결제 문자가 와서 계좌이체 했숩니당.

저는 10년도 전에 배 타고 갈 때 되게 낡은 배였던 거 같았는데 이번 배는 왠지 좀 더 좋아 보여 만족스럽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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