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가 멋들어지는, 송악산 둘레길
2021. 7. 18. 14:32ㆍ마음에 들었던 제주나들이
내 마음대로 별점 ★★★★★ (대략 1시간 정도)
저희는 4월 중순쯤 갔습니다.
요즘 같은 여름에는... 너무 더워 만족이 조금 덜 할까 싶기도.
여기는 송악산 둘레길을 가자 하고 간 곳이 아니고
오설록을 갔다 드라이브하다가 멈춰진 곳이에요.
남편은 직원 연수로 가보았다고 했는데 저는 처음이라서..
걸을까 말까 하다가 걷자고 결정을^^
막 움직이고, 산에 가고 이런 걸 좋아하지 않는데
제주 와서 좀 생각 없이 걷고 이런 걸 하고 싶던 마음이 컸어서,
저는 경치에 대한 감흥이 적은 편인데,
여기는 걸으면서 참, 좋더라고요.
바다도 멋있고 속도 뻥 뚫리는 거 같고
걷는 길도 좋고,
걷는 길이 좋긴 한데 안 힘들지는 않아요.
계단도 좀 있고.
반쯤 걸으면 아, 돌아가야 하나 계속 가야하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ㅋㅋㅋ
중간에 경치 보고 사진 찍으시고 돌아가시는 분도 많더라고요.
끝까지 걸었는데 아이도 잘 걷었어요.
가면서 어른들이 멋있다, 대견하다 해주시니
기운이 더 나서 즐겁게 걷다 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들어가는 길과 나오는 곳이 다른 길ㅋㅋㅋ
저는 이런 길이 좋아요ㅋㅋㅋ
4월에 송악산 둘레길을 걷고 나서
걷는 것이 즐겁다는 생각도 했고
오름을 가볼까 생각도 하고,
그런 마음을 가지게 하는 나들이었던 거 같아요.
실제로 그 후로 오름을 찾아서 다니게 되기도 했고요.
4월에 다녔던 나들이 중 제일 처음으로 기분이 좋았던 장소였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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