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2. 16:00ㆍ한발한발 오름오르기
내 마음대로 별점 5점 (둘레길포함 2시간정도)
-가파르지 않지만 오름이 꽤 높아서 산책같은 오름은 아닙니다.
가는 길이 공사중이라서 흙이 좀 날려요.
주차장이 크진 않지만 불편하지 않게 잘 되어 있고 화장실도 잘 되어있습니다.

6월에,
동쪽에서 오름의 여왕이라고 하는 다랑쉬오름에 다녀왔어요.
햇빛이 좋은 날이었고
나무가 우거져 숲같은 오름이 아니었지만
엄춍 더워서 힘들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오르막이 돌아돌아 되어있어서 가파른 느낌음 많이 들지 않아요.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계단이 쫘악 펼쳐져서
앜, 이거 잘못왔나 하지만
충분히 가실 수 있습니다ㅋㅋㅋ
저희 아이는 혼자 춍춍 거리며 오르더라고요.
그러나 정상까지 오르는게 안힘들지는 않아요ㅋㅋㅋ
산을 둘레길로 해서 뱅글뱅글 도는 느낌이에요.
저희 아이는" 어? 왜 아까왔던 길이잖아~ 왜 또가?" 이말을 여러번 했어요ㅋㅋㅋ
저희는 다랑쉬오름 가기 전에 성산일출봉을 갔는데,
성산일출봉보다는 덜 힘들었어요ㅋㅋㅋ(비교를 해보자면ㅋㅋㅋ)




오르다보면 데크가 있는 곳에서 어? 여기가 정상인가 했는데
그 위로 좀 더 올라가셔야 해요(여기가 정상인줄 아시고 여기서 사진찍고 내려가는 분도 봤어요)
둘레길처럼 한바퀴 돌게 되어있고, 양쪽 어디로 가도 정상에 도착하는데,
저희는 오른쪽으로 향해서 야자수매트 오르막길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은근, 야자수 매트 오르막길에서 힘이 딸려서 조금 힘들었는데ㅋㅋㅋㅋ
올라가자마자, "와, 좋다"
이 말이 나왔어요.



금오름처럼 분화구에 물이 차있지 않지만
여기 오름도 분화구?가 숲처럼 되어있고 그 주위를 둘레길처럼 돌게 되어있더라고요.
정상에 오르니 바람도 시원하고
안돌오름이 정상에 꽃이 예쁘게 펴서 예뻤다면
여기는 정상 앞 뒤 어디를 봐도 뭔가, 속이 확 뚫리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저, 이전에도 말했는 막, 풍경에 감탄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고
정상이 좋아서 오름을 가기보단, 오르는게 좋아서 오름을 가는게 많은데
다랑쉬오름은 정상을 보니 풍경이 왜 감탄을 자아내는지 조금 알겠더라고요.



둘레길을 도는 것도 길도 잘되어있어서 걷는 맛도 좋고ㅋㅋㅋ
오르는 산같다가 그냥 산책같다가ㅋㅋㅋ옹
다녔던 오름들 중에
손에 꼽을 만큼 좋았어요.
동쪽에 와서 오름을 한군데 가신다면
다랑쉬오름 완죤 추천입니다.
5살 아이가 가기에는 쉬운 오름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괜찮다면 충분히 잘 갈 수 있는 오름이었어요.
왜 여왕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다녀오심 아실거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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