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아이와 함께, 물영아리오름

제주연이休 2021. 8. 21. 15:11


내마음대로 별점 5점 (왕복 2시간 내외) ,  강추

주차장이 넓고 좋아요. 제 기억으로는 화장실이 좀...ㅜ.ㅜ

물영아리오름은 길이 어떤지 크게 안찾아보고 길이 숲길인거 같아서 선택했는데,
길이 너무 좋아서
아이와 함께,
오름 완죤 추천이요ㅋㅋㅋㅋ


저희는 오름을 가려다 조금 더 걷고 싶어서? 오름으로는 안올라가고 둘레길로 크게 한바퀴 돌았어요.
일명 물보라길. (길 이름도 너무 예쁘지 않아요?)
바로 오름을 가는 길은 계단이 좀 많은거 같았습니다. 저희는 계단은 별로라ㅋㅋㅋ

둘레길 가다가 오름으로 가는 길이 나오기 때문에
물보라길 가다 마음바꿔서 오름가기도 가능.

길이 여러갈래로 많은 편이어서 길을 다르게 해서 여러번 가도 좋겠다라고 생각했어요.

우선 여기는 입구부터 크고 멋있고
입구들어서면 길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데크로 다리를 만들어 놓은 거 처럼ㅋㅋㅋ
길이 예뻐서 걷기도 좋았어요.

그리고 오름에 들어서면
제가 좋아하는 나무가 울창한 숲길입니다.
땡볕에 가도 나무들이 막아줘서 크게 덥지 않은 그런 길ㅋㅋㅋ
여름에 이런 길, 너무너무 좋아요>-<



물보라길을 돌기로 하며 길을 걸어가면
오르막길 가기 전에 초원에 소들이 놀고 있는 장면도 보여요.
한적하게 풀뜯고 보는 소들을 보고 있나니, 힐링이 되는 듯도 해요.

가파르지 않은 오르막길을 오르면 둘레길이 나오고 길 상태는 왔다갔다 해요.
힘들지 않게 운동되는 길을 걷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새소리도 좋고, 걷는 길도 좋고


이 오름 둘레길이 좋았던 점은
길마다 컨셉이 있는거 처럼ㅋㅋㅋㅋ
길 바닥이 여러가지 였어요.
흙길, 자갈돌길, 시멘트길, 데크길, 야자수매트길 등 숲인데 되게 여러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길들이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나무는 또 나무대로 좋고.

길을 걷다가
오름오르는 초입에 이르렀는데


이때, 노루가ㅋㅋㅋㅋ
완죤 깜놀..
너무 귀엽고 깜찍하고.

조금 더 걷다가는ㅋㅋ 뱀도 봤어요.
잘 피해서 걸었습니다.

노루랑 뱀보고ㅋㅋㅋ운이 좋다고 생각한 저희는
그 날 복권샀어요ㅋㅋㅋ 결과는...50%본전ㅋㅋㅋㅋ

둘레길이라서 들어가는 길, 나오는 길이 다르고
나무들이 숲을 이루는 길들이어서
(사람도 많지 않았어요ㅋㅋㅋ)
완죤 제 취향저격.



그리고 굳이 오름을 오르지 않아도
물보라길 가는 길에 전망대가 있기 때문에  그것도 너무 좋더라고요.


아이와 걷기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걷는 길이 좋아서
제주에 와서 오름을 한군데만 간다면

물영아리 오름, 너무 추천입니다.

(정말 다 마음에 드는 오름인데, 화장실이 쪼금 그랬어요ㅋㅋㅋㅋ)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