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쪽 맛집 - 맛있는참세상, 엄블랑짬뽕, 달아래팥, 산방식당
저희는 코로나도 그렇고,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어서 외식은 자주 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세끼 내내 집에서만 먹기도 그렇고
제주 왔는데 맛있는건 먹어봐야 하잖아요^^
저희는 맛집을 찾아다녔다기 보다는
지나가다 어? 저기 괜찮나 하는 곳을 찾아보고 들어가서 먹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제주 서쪽에서 다녀온 곳 중에 괜찮았던 곳을 기록합니다.
* 맛있는 참세상(맛참세)
아이 놀이터를 가려고 낙천 아홉굿마을 의자공원을 가기 위해 저지마을에서 가던 중에 발견.
바로 검색을 막 해봤죠ㅋㅋㅋ
평이 나쁘지 않길래, 의자공원 갔다 돌아가는 길에 방문해봤어요.
피크타임이 아닌 4시경 방문했는데, 사람이 많지 않은 게 요즘은 더 좋더라고요.
여러 가지 맛보고 싶었는데, 사장님께서 다행히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문어칼국수, 톳문어돌솥밥.
밑반찬도 깔끔하고, 생선도 한마리 구워주셨는데 아이가 너무 잘 먹어서^^
돌솥밥은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슴슴.. 하다 느낄 수 도 있었는데 건강한 느낌으로 좋았습니다.
남자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음식 맛도 맛이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식당이었습니다.
어린아이와 식당에 가면 은근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은데(시끄럽게 하고 장난칠까 봐) 세심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엄블랑짬뽕
날도 흐리고 그래서 목적지 없이 드라이브처럼 동네 구경을 하다가 어? 저 집 괜찮겠는데 하고 검색을 해본 집이에요.
은근 중국집 맛집 찾기 어려워요. 저만 그런가요?
네이버 평에는 동네 주민 맛집이라고ㅋㅋㅋ
도련님이 왔을 때, 처음 갔는데 읔.. 짬뽕도 맛나지만 탕수육 맛집맛집ㅋㅋㅋ
육지고 제주도고 상관없이 근래 먹은 탕수육 중 전 최고였어요.
고기가 튼실하고 소스도 제주 느낌 나니, 넘넘 마음에 들었어요.
고추해물짜장도 존맛ㅋㅋㅋ 은근 해물짬뽕이 좀 묻힘ㅋㅋㅋ (도련님은 자극적이지 않아 맛있으시다고)
한번 다녀온 뒤로 탕수육을 잊지 못해 한번 더 갔지요ㅋㅋㅋ
이번에도 고추해물짜장은 필수, 해물짬뽕 대신 그냥 짬뽕 주문했는데
남편은 해물짬뽕보다 그냥 짬뽕이 더 얼큰하니 맛있다고^^
탕수육도 변하지 않고 마음에 쏘옥~
현재, 저 탕수육 맛이 생각나서 제주 떠나기 전에 한번 더 가기로ㅋㅋ(그 후로 간 다른 중국집에서 많이 실망ㅜ)
*달 아래 팥
갑자기 디저트ㅋㅋㅋ
여기도 낙천 아홉굿마을 의자공원에서 놀고 드라이브하다가 발견한 곳ㅋㅋㅋ
급 검색.
평이 좋길래, 기억했다 도련님 오셨을 때 고고(엄블랑짬뽕먹고 후식으로)
밖에서 보고 생각한 것보다 실내가 더 넓고 아늑하고 좋았어요.
팥빙수에 아이스크림도 두덩이나 올라가고ㅋㅋ 맛도 바닐라, 녹차 고를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아이스크림 한덩이는 아이 입에 쏘옥.
커피도 맛있고 팥빙수도 맛있고^^
팥이 달지 않아서 오리지널 팥빙수를 좋아하는 저희는 너무 만족.
우선, 사장님이 친절하셨어요.
남편과 한 번 또 가자고 했는데, 5월에 날이 많이 덥지 않아서... 못 갔어요. 아쉽.
지금 가면 딱일 텐데...
아쉽게 사진을 못 찾았어요.
*산방식당
밀면 다들 좋아하시나요?
남편은 부산사람이라 밀면이 가끔 생각난다고ㅋㅋㅋ
저는 밀면 맛은 잘 몰라요.
이번에는 밀면 맛집 검색하여 고민고민 끝에 고른 집인데 남편이 괜찮다고ㅋㅋㅋ
남편은 다대기를 따로 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그래서 더 맛있었다고 했습니다.
요즘 입맛이 바뀌어서 함흥보다 평양냉면 스타일이라ㅋㅋ
비빔을 먹은 저도, 아이 먹이려 시킨 돔베고기도 만족했어요.
돔베고기는 살코기가 좀 더 비중이 있었는데 저는 살코기를 좋아해서ㅋㅋㅋ
부들부들 맛을 좋아하신다면 조금 아쉬우실 수도...
식사 피크시간이 아니었는데도 테이블에 손님들이 많은 편이었어요.
하나 더 기록하자면^^
*금능해장국
여기는 남편이 만족한 곳이에요.
숙소가 금능해변이라서 갔던 곳인데, 얼큰한 맛이 아니라서 남편은 깔끔하게 먹기 좋았다고 했어요.
저는 해장국은 잘 안 먹어서ㅋㅋㅋㅋ 모르지만ㅋㅋㅋ
저는 돼지국밥을 먹었는데 고기가 찢어 나와서 닭고기 느낌이 나기도.. 맛은 괜찮았어요.
금능해변 놀러 오셔서 해장국 좋아하시면 한번 가보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