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4. 21:18ㆍ제주서 하루하루
<저스트인>
저희가 제주 숙소 지역을 먼저 생각할 때, 각기 다른 지역에서 살아보자 했고
서귀포는 관광으로 다니고 동쪽, 서쪽으로 나누어 정해보자 했습니다.
그래서 시작을 어디서 할까가 엄청 고민되었어요.
첫 스타트가 기분이 좋아야 다른 날들도 다 좋을 것만 같은 그런 마음이ㅋㅋㅋ
여러 곳에서 정보를 찾다가 에어비앤비에서 보고,
처음에는 보름정도 문의드렸는데 장기는 안 받는다고 하셔서, 다른 곳을 찾아보다가 이 곳, 잔디마당이 잊히지 않아
며칠만이라도 가보자 하고, 다시 문의드렸던 곳.
다행히 받아주셨다, 오예!!!
가격도 12월에 예약해서 인상 전 가격으로. 일주일 예약 가능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우리들의 제주 살이 출발 시점은 이 숙소에 숙박이 되는 날로 정했다.
우리들의 처음 제주살이라서 돌아다닐 생각보다는
아담하고 예쁜 숙소에서 앞으로의 계획도 짜고, 관광도 하고 쉬기도 쉬고 하고 싶었는데,
이 숙소에서 그런 그림이 그려지더라고요.
카페 앙끄레라는 그림이 보이는 돌담 골목으로 들어가니, 딱 카페와 숙소만 있는 공간으로 우리만의 제주 세상 느낌이었어요.
카페와 숙소가 같이 붙어있는 구조였지만,
카페가 낮 오후 시간에 운영되고,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도착해서 숙소를 보니, 눈에 딱 그리던 잔디밭과 전경이...^-^
숙소 안에도 들어가기 전에, 이미 만족스러웠답니다.
주방과 별도로 되어있고 거실이 거의 없고, 방이 두 개, 화장실이 있는 구조였는데,
저희 짐이 좀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있는 동안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이 조금 좁나 싶었지만, 오랜 시간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니 문제 되지 않았어요.
솔직하게는 저녁에 물이 마시고 싶을 때나 간식 먹고 싶을 때, 조금 불편했지만
물은 미리 떠다 놓으면 되고, 간식은 덜 먹으면 좋으니 ㅋㅋㅋ 문제해결!!!
주방과 별도로 되어있는게 불편하다 생각할 수도 있다 생각되기도 하지만
주방 건물 분위기가 좋아서 저희는 별도로 있는 게 너무 좋았어요. 밥 먹는 것도, 차 마시는 것도 카페 온 거 마냥ㅋㅋㅋ
아이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릴 하고 숯불만 사면 바베큐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귤밭을 바라보며 먹는 바베큐는
엄춍,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베큐가 미숙해서 고기가 타도 맛있업ㅋㅋㅋㅋ
돌담길에, 하늘에선 벚꽃이 날리고, 아직 지지 않은 동백꽃에, 귤밭에....
그 있잖아요.
비가 와도 좋고, 해가 뜨면 더 좋고
이 숙소에 있는 기간에는,
제주 어딜 돌아다니고 하는 것보다 주방 건물에서 차 한잔 마시는 시간이 제일 좋았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카페가 같이 있어서 가끔 주문해서 먹었는데, 차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고
대접받는 느낌이었어요. (숙소에 머무는 분들은 할인도 해주셨어요^-^)
세탁실에 세탁세제, 세탁기, 건조기가 있어서 너무 편했고,
(집에 건조기가 없는데 써보니 너무 좋던데요, 담에 꼬옥 사야지ㅋㅋㅋ)
아침이나, 저녁에 마당에서 운동하고 공놀이하고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런 맛에 주택살지, 그런 맘이랄까ㅋㅋㅋ
내 집이 아니니, 건물유지 생각 않고 즐기기만 할 수 있어 더 좋더라고요.
우리들의 첫 번째 숙소,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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